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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물린이들을 위한 물생활 정보

[물린이 탈출기] 환수 그게 뭔데? 물생활 왕초보를 위한 어항 환수(물갈이)가이드

물생활 시작하게 되면,

한번씩 꼭 듣게되는

'환수'

그게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는지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크게 4가지로 정리해보았다.

1. 환수란?(개념)

2. 환수를 해야하는 이유

3. 환수를 어떻게 하나요?

4. 환수준비물


1.환수란?

환수는 쉽게 한줄로 정리하자면,

환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사람도 문을 다닫고 환기안하고 살 수 없듯이,

물고기도 같다.

'환수'의 개념

어항내의 묵은물을 빼내고, 새로운 물로 교체해주는 작업

(따로 단어가 있는 것은 아니고,

換水 한자 조합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해 사용하는듯하다)

 

단어 그대로 어항의 물을 일정량 빼내고,

새로운 물로 채워주는 작업을 말한다.


2.환수를 해야하는 이유?

한줄로 요약하자면,

물고기가 건강하게 살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물고기는 사료를 먹고, 배설한다.

배설물은 암모니아→아질산→질산염 순으로 분해된다.

질산염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물고기 및 수조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염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환수이다.

[어항내 물질 순환 과정]

 


3.환수를 어떻게 하나요?

환수의 요소는 크게

3가지만 알아도 쉽게 할 수 있다.

 

1. 환수량(물양)

2. 염소 제거 방법

(자연 증발, 에어레이션, 약품사용, 필터사용)

3. 온도


1. 환수(물양)

환수는 물양에 따라서,

전체환수, 부분환수로 나뉜다.

말 그대로 전체환수는 어항 물을 전부 교체

부분환수는 기존 어항물 일부분을 남겨두고 환수

 

필자는 베타항은 일주일에 3번 이상 50% 부분 환수

구피항은 일주일에 3번이상 30% 부분 환수로 진행하고 있다.

 

어항 크기, 생물의 수 등 어항마다 컨디션이다 다르기에,

환수를 교과서적으로 이만큼 필수! 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자신의 어항 여과력, 생물수, 바닥재 등등을 고려하여

음에는 10~30% 부분 환수를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범적으로 해본 뒤 어항 내 생물 컨디션을 관찰하면서

주기나 환수량을 맞춰나가면 될 것이다.

 

물 생활을 어느 정도하다 보면, 환수량을 결정할때에

질산염 테스트 등을 거쳐, 자신 어항의 컨디션을 체크하지만

우리 물린이 집사들은.. 환수 자체가 어려운걸료

[질산염 테스트]

그럴 때에는, 물고기 먹이 반응을 잘 살펴보자.

물고기 먹이 반응이 좋고 지느러미의 손상이 없고,

배가 빵빵하면 환경이 좋다는 뜻일 것이다.


2. 염소 제거 방법

환수하면서, 가장 궁금한 점

그러면 수돗물 받아서 바로 환수하면 돼요?

 

아..용궁 가는 소리다

 

물고기에게 염소는 생물들에게 좋지 않다.

가정집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염소로 소독되어 있다.

아파트 혹은 빌라는 물탱크에 물을 저장해서 괜찮다~라는

사람도 있지만 생물들에게 조심해서 나쁠 것 하나 없다.

 

집에서 구할 수 있는 물은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수돗물, 정수물(정수기, 생수)각각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 수돗물 : 염소 제거 필요

2. 정수물 : 맹물(미생물x), 수온 조절로 소량 사용 가능

 

정수기 물은 염소가 없지만 생물이 살아갈 때 필요한, 미생물이 없기에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환수 시에 수돗물을 염소 제거해서 사용을 추천한다.

 

 

"그러면 염소제거 어떻게 하는가?"

 

총 4가지가 있다.

1. 자연 증발

2. 에어레이션

3. 약품사용

4. 필터사용

 

4번을 사용할 정도면, 환수엔 도가 텄을 사람이기에

4번은 넘어가고 1,2,3번을 알아보자.

 

1. 자연 증발

염소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자연 증발한다.

사용할 만큼의 물을 미리 받아두고, 뚜껑을 열어두면

24시간 후에 염소가 안전하게 제거되어 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물을 뚜껑으로 덮지 않을 것

물이 공기랑 많이 닿아있을수록 염소는 잘 증발한다.

 

 

24시간이 기다리기가 어렵다면 기포기를 활용해보자.

 

2. 에어레이션

에어레이션 즉 콩돌을 활용하면

염소 제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에어를 제일 강하게 틀어

최대한 물이 많은 산소와 닿게 하는 방법이다.

-5분 경과 : 70%로 감소

-30분 경과 : 25%로 감소

- 120분 경과 : 9%로 감소

위 수치는 물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이 측정한 결과값이다.

참고하면 될 것 같다.

필자는 강한 에어레이션으로 최소 3시간 추천한다.

[에어레이션(콩돌)]

 

3시간도 힘들다.

아 쉽다 약품쓰자!

 

3. 약품 사용

염소제거제, 혹은 물갈이제 등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약품

여기서는 염소제거제라고 부르겠다.

 

사용할 만큼의 물을 받고,

약품을 용량에 맞게 넣은 후 바로 환수하면 된다.

물 생활에 염소제거제가 있고 없고 난이도 차이가 확 난다.

그 정도로 물 생활이 편해진다.

 

필자는 현재 NEO C 제품을 사용중이다.

[염소제거제 네오 C]

어항이 크지 않아서, 어항 두 개 환수하면 약 6L 정도 환수하는데

물갈이제가 정량이 40L 당 10cc라 1L당 0.25cc이다.

정량을 맞추기 위해서 주사기로 1.25cc로 맞춰 투입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물갈이제만 있으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물갈이제를 쓰고 시바 구피 3마리를 바로 용궁 직행시켜 버렸다.

 

지금 생각햇을 때, 문제점을 짚어보자면

'온도 체크하지 않고 물갈이제를 바로 투입하고 환수'

나는 수질의 문제인 줄 알고 잘못된 방법으로 계속 환수하다

결구가 아이들의 지느러미가 녹아 죽어버렸다.

 

그 뒤로 충격 먹어 고민하다 택한 안전한 환수법이 있다.

1. 수돗물에 NeoC(염소제거제) 정량을 투입

2. 강하게 에어레이션(약 10분)

3. 같은 브랜드 온도계로 어항과 수온 맞춤

 

이렇게 하니 거의 용궁 문턱 밟은 시바 구피가 살아났다.

이제는 환수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죽지 않고

건강하고 통통하게 잘 살고 있다.

[23.08.02 잘못된 환수방법으로 지느러미도 접히고 죽기 일보직전이였던 시바구피/ 23.08.14 환수 방법을 바꾸고 2주만에 컨디션 회복]


3. 온도

초보자가 환수 시에 가장 맞추기 힘든 부분이 온도일 것이다.
하지만 물고기에게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어쩌면 온도일 수도 있다.


물고기는 수온 변화를 엄청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수온 변화에 따라 물고기는 환경변화에

자신을 적응해야 하는 대사반응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야하기 때문에

온도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렇기에, 환수시에 환수물과 어항 온도를 동일하게 맞춰주는 것은

필수 아닌 필수이다.

 

그러면 어떻게 온도를 맞추나요?

 

1. 온도 측정

같은 브랜드의 온도계 구매해, 환수통과 어항에 설치하면

보기도 편하고 온도 오류도 적다.

아니면 바로 온도가 숫자로 표기되면 탐침형 온도계도 많이 사용한다.

[탐침형 온도계]

2. 온도 조절

온도를 낮출 때 : 냉수 정수기 물을 약간 사용하거나, 차가운 수돗물을 추가한다.

온도를 높일 때 : 히터기를 환수통에 설치하여, 본어항과 온도를 맞춘다.

 

3. 천천히 환수

천천히 환수를 할 때 추천하는 방법 3가지

· 호스로 사이펀 효과를 주어 천천히 환수

· 벨브가 있는 환수통 사용

· 천천히 물 붓기

 

천천히 물을 붓는 이유는 물고기가 새 물에 적응하고,

바닥재 분진이 최대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제, 환수하는 방법도 알았고

주의 사항도 알았으니

실전으로 넘어간다.

 

4.환수 준비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준비물과

있으면 편한 준비물로 설명하겠다.

 

기본 준비물

1. 환수할 물을 담을 통

2. 수돗물

3. 온도계

위 준비물만 있어도 당신은 환수할 준비가 끝났다.

하지만, 우리는 환수의 노예

숙제를 빨리 끝내기 위해선 장비가 필요하다.

 

있으면 편한 장비 소개한다.

1. 환수통 2. 염소제거제 3. 기포기 4. 탐침형온도계 5.  히터기 6. 각종 약품 7. 주사기
[염소제거제 네오 C]
[에어레이션(콩돌)]
[탐침형 온도계]
국민 환수통
어항 위에 두고 천천히 환수가 가능
벨브로 여닫는 게 가능해 삶의 질 향상
환수 시간을 극적으로 줄여주는 염소제거제(물갈이제) 에어레이션을 통해 남아있는 잔류염소까지 날릴 수 있음
(심신의 평화)
즉각적으로
정확한 온도 표시
어항과 동일한 온도를 맞출 때 사용 비타민제, 약품 등 환수 시에 물고기 컨디션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입 약품을 정량으로 사용할 시에 유용하게 사용

이만큼 따라왔으면 이제 환수 정도는 두려워하지 않고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환수 진·행··

가장 어항을 잘 관리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항을 항상 잘 관찰하는 것이다.

 

환수 미루지마세요

즐거운 물생활~ 뻐끔뻐끔

 

마지막은 우리집 베타 소금이사진..

쏘금이 사랑해